커쇼는 14일(한국시간) NL MVP 투표 결과 1위표 열여덟 표와 2위표 아홉 표, 3위표 한 표 등으로 총 355점을 얻어 298점의 지안카를로 스탠튼(25·마이애미 말린스·145경기 타율 0.288 37홈런 105타점), 271점의 앤드류 매커친(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146경기 타율 0.314 25홈런 83타점)을 따돌리고 수상자가 됐다. 전날 NL 사이영상을 받았던 커쇼는 이로써 같은 시즌에 사이영상과 MVP를 동시에 수상한 역대 아홉 번째 선수가 됐다.
그 결과 전날 NL 사이영상 투표 결과에서도 조니 쿠에토(28·신시내티·20승 9패 평균자책점 2.25), 아담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20승 9패 평균자책점 2.38)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앞서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자로는 마이크 트라웃(23·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이 선정됐다. 생애 첫 MVP 수상한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네 번째 시즌인 올해 157경기에 출장 타율 0.287 36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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