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달 브라질에서 르노를 제치고 업계 5위(1∼10월 누적판매량 기준)를 차지했다. 누적 기준 5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브라질 대선 이후에도 위축된 소비심리가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현지 신차판매 시장은 8% 이상 줄었다. 현지 1위 업체 피아트를 비롯해 쉐보레, 폴크스바겐, 포드 등 상위권업체가 일제히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이 감소했다.
현대차는 올해 초부터 월드컵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인지도를 높였고 현지 전략차종으로 내놓은 HB20이 호평을 받으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HB20은 2012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현지 공장 생산모델로 다양한 파생모델이 출시되면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판매된 2만1236대중 1만6276대가 HB20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