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은 지난해 인수한 엘피다의 히로시마(廣島)공장에 1000억엔을 투입하고 대만 공장 설비도 증설하는 등 투자를 통해 내년 8월까지인 이번 회계연도에 생산능력을 20% 늘리기로 했다.
히로시마공장은 회로선폭이 20나노미터인 첨단 미세 가공기술을 활용해 D램을 증산한다. 회로선폭을 20나노미터로 줄이면 이전 세대의 25나노미터에 비해 웨이퍼 1장에서 생산하는 반도체를 약 20% 늘릴 수 있다. 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를 가리킨다.
D램은 전자기기가 작동하는 동안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IHS글로벌은 지난해 세계 D램 출하액이 약 350억달러로 전년보다 30%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마이크론은 시장점유율 28%로 삼성전자의 36%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엘피다를 인수했다. 앞서 엘피다는 경기 침체와 PC용 제품 부진으로 2012년 2월에 회사갱생법 적용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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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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