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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적자전환…스마트폰 성장 둔화·환율 영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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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삼성전기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217억원, 영업손실 69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비 1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분기와 전년비 적자전환했다.
삼성전기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주요 거래선 플래그십 모델의 수요가 줄었고 경쟁심화에 따른 판가인하, 환율 영향 등이 더해져 경영지표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3분기 실적부진을 기점으로 이후 경영환경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분기는 국내외 주요거래선의 신규 스마트폰 모델에 고화소 OIS(손떨림방지) 카메라모듈과 신재료 기반의 FCCSP(플립칩 칩 스케일패키지) 기판 수요가 확대되고, 내부경쟁력 강화활동을 지속해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기는 신규 제품에 대한 디자인-인 활동 강화와 고객 맞춤형 부품공급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중화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중화시장의 경우 최근 매출 비중도 15% 수준으로 성장했다.

또, 2015년부터는 베트남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원가 및 제조경쟁력 상승을 통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며, 무선충전, ESL(전자가격표시기), 조명제어 시스템 등 솔루션 사업과 전장관련 부품 등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부별로는 LCR(칩부품)부문이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모델과 노트 PC 및 TV용 MLCC(적층 세라믹 캐패시터) 매출이 증가했고, 소형,고효율 파워인덕터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474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CR(칩부품)부문은 초소형, 고용량 솔루션 MLCC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전장, 산업용까지 칩부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중화지역 등 신규거래선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ACI(기판)부문은 해외 거래선 신제품 적용과 PC CPU용 수요 확대 영향으로 패키지용 기판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중화 거래선 메인보드용 기판의 매출 성장이 더해져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41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향후에는 신재료 기반의 FCCSP 신제품과 차세대 CPU용 FCBGA 제품의 공급 확대를 비롯해, 신공법을 적용한 차별화 제품 개발과 공정 프로세스 효율화를 통해 중저가 제품의 수익구조를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은 서버용 파워 매출은 증가했으나, 주요 거래선용 와이파이모듈과 안테나 매출이 감소하고 TV용 파워와 아답터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23% 감소한 3220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향후 맞춤형 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해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 채용 제품 및 냉동, 그래픽 Tag 등 ESL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대형 유통 거래선을 공략하고, 무선충전모듈 제품은 기술표준을 선도해 모바일, 웨어러블, 전장용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HDD모터 수요 회복 영향으로 2.5인치 슬림형 제품 매출이 증가했으나, 주요거래선 플래그십 모델 수요 감소로 카메라모듈 실적이 하락해 전분기 대비 12% 감소한 50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OMS(카메라모듈·모터)부문은 고화소 OIS 카메라모듈 적기 대응을 통한 판매 확대와 중화시장 대응력을 높여 신규 거래선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슬림형 HDD 모터 신제품 양산 등 주요 제품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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