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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기관투자가, 韓 주식 '옥석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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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한국 증시 설명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아시아 기관투자가들이 한국 주식 투자 비중을 전반적으로 낮춘 상태에서 바닥권에 근접한 종목에 대한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요 종목별 밸류에이션에 따른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 홍콩 현지법인은 지난 13∼17일 닷새간 홍콩 현지에서 홍콩 및 싱가포르 소재 24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 증시 설명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아시아권 기관투자가들은 최근 한국 주식 비중을 낮추고 바닥권에서 매입할 종목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코스피에 대한 전망보다는 국내 경기민감주 중 바닥권에 근접한 주식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아시아 기관투자가들은 한국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실적 부진과 저배당에 따른 것으로 판단하며 향후 배당 확대 여부에 집중했다.

특히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의 실적 충격보다 2위인 현대자동차의 한국전력 부지 매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24개 기관투자가들은 공통적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스마트폰사업의 경쟁 과열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고 인식했다. 그러나 시가의 두배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한 현대차의 한전 부지 매입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 근접한 만큼 '매수 기회'라고 추천했다. 다만 일부 기업 실적은 4분기에도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정책을 고려해 일부 한국 대기업은 배당과 신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최근 정부 정책과 맞물려 친화적인 주주정책을 하려고 배당을 확대하고, 내년부터 중간배당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우리투자증권은 아시아 기관투자가들에게 한국의 금리 인하와 기업 이익 개선(턴어라운드)을 고려할 때 건설주와 증권주에 대한 투자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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