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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일본서 K패션 전시 및 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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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KOTRA는 23일 서울산업진흥원와 공동으로 'K패션 크리에이티브(K-Fashion Creative) 2014' 행사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내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최근 양국 간의 산업 교류 부진을 해소하고 소비재 교역을 촉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됐다.
일본은 장기간 불경기를 겪어 왔으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홈쇼핑, 백화점, 대형 유통점 등의 소비재 및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 특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TV홈쇼핑을 위주로 한 일본 통신판매 시장은 전년 대비 9%대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 1/4분기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기 대비 6.9% 성장률을 보이는 등 소비재 시장의 호경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런 일본의 소비재 시장의 움직임은 우리 기업들에게도 시장 진출의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는 가로수길, 명동, 동대문 등 K패션의 선도 지역에 소재한 중소 패션업체 및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24개사와 마루베니패션, 고이즈미어패럴, 고베피혁 등 패션 유통바이어 100여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시 및 1:1상담의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국내 패션업체 중에는 롯데와 신세계 등 국내 유명 백화점, 동대문 종합 쇼핑몰, A-LAND 등 대형 편집샵 등에 입점 이력이 있고 대외 경쟁력을 갖춘 유망한 신진 브랜드가 다수 있어, 추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의 프리미엄 패션 업체가 대거 참가한 만큼 일본 바이어들의 기대도 크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행사에 참여하는 비바질(Bee Basil)의 담당자는 "작년에도 동 행사에 참가해 좋은 한국 패션브랜드를 많이 알게 됐고 성과를 얻어갔다. 일본에는 유럽의 고가 브랜드, 일본 자체 브랜드도 많지만 한국 제품만큼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은 없다"며 "앞으로도 KOTRA와 협력해 한국의 패션상품을 수입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유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음달 29일에는 상담회의 후속으로 일본 관서지역 최대 홈쇼핑인 관서TV에서 '한류 미(美)의 비밀을 찾아서'라는 콘셉트로, K패션 특별 판매 방송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홈쇼핑에는 K패션 및 뷰티업체 8개사가 참가해 1시간 동안 통신 판매를 진행한다. 참가 브랜드를 선정하는 과정에는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창의적인 디자인의 의류 및 잡화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해 관서TV의 패션MD가 직접 참여했다. 이날 방송을 위해 관서TV는 유명 쇼호스트, 시나리오 작가, 상품 디렉터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촬영단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한국으로 파견할 계획이다.

최장성 KOTRA 오사카무역관장은 "내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 간 산업 협력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 분위기를 기회 삼아 패션 상품 등 소비재 분야의 마케팅을 촉진하는 것은 엔저로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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