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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캘린더]20세기 최고의 걸작…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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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호아트홀 공연

달에 홀린 피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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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달에 홀린 피에로>
스트라빈스키, 불레즈가 '20세기 최고의 걸작'이라고 부른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가 오는 23일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연주에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이대욱과 소프라노 김수정, 바이올리니스트 웨인린, 플루티스트 박지은, 이대욱의 쌍둥이 딸인 첼리스트 이나연과 클라리네티스트 이나경이 함께 한다. '달에 홀린 피에로'는 5명의 연주자와 성악가가 연주하는 실내악 규모이지만 워낙 앙상블이 까다롭고 복잡해서 많은 경우 지휘자가 함께 무대에 선다. 이번 연주에서는 지휘없이 이 곡을 연주한다.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시인 알베르 지로의 시를 토대로 창작한 이 곡에서 성악가는 노래와 소리, 낭독을 전달하며 5명의 연주자는 8대의 악기(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피콜로-플루트, 클라리넷, 베이스클라리넷)가 만드는 그로테스크함의 극치를 들려준다.

<체헤트마이어와 슈베르트 : 더 브릴리언트 시리즈 IV>

서울시립교향악단이 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체헤트마이어와 슈베르트 : 더 브릴리언트 시리즈 IV'를 연다. 이번 무대에서는 현존 최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토마스 체헤트마이어가 지휘봉을 잡고 슈베르트 '알폰조와 에스트렐라' 서곡과 슈베르트 '교향곡 9번'을 명쾌한 해석으로 선보인다. '알폰조와 에스트렐라' 서곡은 1822년 작곡한 동명의 오페라의 서곡이다. 이 오페라는 축출된 왕의 아들인 알폰소가 반란을 꿈꾸지만 뜻하지 않게 공주인 에스트렐라와 사랑에 빠지고, 전말을 알게 된 과거와 현재의 권력자가 화해와 용서로 행복하게 결합하게 된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협연 무대에서는 체헤트마이어가 직접 바이올린을 들고 그의 아내인 루트 킬리우스의 비올라 협연으로 모차르트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들려준다. 이 곡에서는 비올라를 원 악보보다 반음 높게 조율해 연주함으로써 악기의 음색을 뚜렷하게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학 오케스트라 축제>

9개 대학의 젊은 음악가들이 콘서트홀 무대에 서는 '대학 오케스트라 축제'가 오는 11월1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예술의전당 '대학 오케스트라 축제'는 대학 정기연주회와는 달리 현역 연주자이자 지도자인 교수가 지휘자나 협연자로 참여하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캠퍼스에서만 만나왔던 스승과 제자가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며 진정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11월1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오케스트라로 시작해 2일 국민대, 3일 단국대, 4일 가천대, 5일 추계예술대, 6일 한양대, 7일 서울대, 8일 이화여대, 9일 경희대 등이 무대를 꾸민다. 이중 추계예대와 한양대는 둘 다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을 택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시벨리우스 교향곡 2번과 블로흐의 셸로모 히브리 광시곡 등 우리나라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는 명곡을 들려준다. 전 좌석 입장권 가격은 2만원이다. 대학생 학생증을 제시하면 본인에 한해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오디션 공고>

예술의전당이 '2015 제6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오페라 작품의 출연자 오디션을 오는 11월20일 진행한다.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5개의 작품 중 4개 작품에서 총 26개 배역이 오디션을 통해 정해진다. 접수 기간은 11월12일까지로 응시원서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홈페이지(http://www.koreaoperafestival.com/) 또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bit.ly/1tyOmhh)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작품으로는 무악오페라단의 '피가로의 결혼', 솔오페라단의 '일 트리티코', 서울오페라앙상블의 '모세', 누오바오페라단의 '아드리아나 르쿠브뢰르', 국립오페라단의 '주몽' 등 총 5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이중 '주몽'을 제외한 4개 작품의 26개 배역을 오디션으로 선발한다. 4년제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이상 및 동등한 자격을 갖춘 자는 누구나 오디션에 응시할 수 있고, 출연을 원하는 배역의 아리아 1곡과 자유곡 1곡을 준비하면 된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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