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개발에 착수할 정밀 감시위성은 해상도가 25㎝ 미만이어서 지상의 자동차 차종을 식별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은 정밀 감시위성에서 확보한 대용량의 이미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송수신하는 중계위성을 함께 개발해 정밀 감시위성에 앞서 2019년 발사할 예정이다.
중계위성은 고도 3만6000㎞의 정지 궤도에 배치돼, 저고도 궤도를 도는 감시위성으로부터 대용량 이미지 데이터를 받아 지상으로 보내준다. 정보를 수집하는 위성은 고도 수백㎞의 낮은 궤도를 비행하기 때문에 일본 주변 상공을 통과 할 때만 지상과 데이터를 송신할 수 있는데, 중계위성은 이 문제를 해결해준다. 중계위성을 통하면 감시위성과 하루 12시간 정도 통신이 가능해진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지난 9월 연내에 새로운 우주기본계획을 만들어 우주 안보에 본격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아베 정부는 연말에 개정을 목표로 하는 미ㆍ일 방위협력지침에도 우주 분야의 미ㆍ일 협력 강화를 담을 계획이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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