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정으로 시작해 연민정으로 끝난 '왔다 장보리'…결말은?

왔다 장보리 [사진=MBC 방송캡처]

연민정으로 시작해 연민정으로 끝난 '왔다 장보리'…"결국 벌 받았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드디어 막을 내렸다. 온 국민을 웃기고 울렸던 '왔다 장보리'는 해피엔딩으로 끝맺었다.

12일 '왔다 장보리'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는 이유리의 모습과, 아이를 임신하고 행복해 하는 오연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연민정은 살아남고, 딸을 구하기 위해 물속에 뛰어든 엄마 도혜옥(황영희 분)은 죽을 위기를 넘겼다. 시간이 지난 뒤, 장보리는 비술채에 들어와서 살게 됐다.

병에 걸려 기억을 잃고 오락가락 하게 된 도혜옥은 보리의 친엄마 인화(김혜옥 분)가 거뒀다.

교도소에서 3년간 수감 생활을 한 뒤 출소한 연민정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잘못 된 삶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동안 수많은 악행을 저지른 연민정이었지만, 남편 이재희(오창석 분)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진실이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그는 이재희가 준 결혼반지를 찾다가 화상 당한 손을 끝까지 수술하지 않으며 사랑했던 마음을 간직했다.

그동안 출세를 위해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던 연민정은 결국 국밥집 딸로 돌아갔다. 그는 자신을 기억하지도 못하는 엄마 도혜옥의 국밥집에서 일을 도우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장보리는 남편 이재화(김지훈 분)의 아이를 임신하며 더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됐다. 딸 비단이(김지영 분)는 자신의 가족을 그린 그림에 문지상(성혁 분)과 연민정을 그려넣으면서도 자신을 키워준 장보리의 딸로서 살아가는 삶을 택하며, 드라마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왔다 장보리' 후속작으로는 이장우 한선화 주연의 '장밋빛 연인들'이 방송된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보리, 연민정은 역대급 캐릭터" "장보리, 연민정 연기대상 수상하나요?" "장보리, 연민정 하드캐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