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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드라마 '왔다 장보리', 중심에는 오연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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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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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왔다 장보리'가 시청률 37%를 돌파하면서 명실상부한 '국민드라마'로 거듭났다. 악역 이유리의 소름 돋는 연기도 큰 힘을 싣고 있지만, 방송 초반부터 당찬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오연서의 역할도 컸다.

22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는 37.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 1위를 수성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9.8%)보다 7.5%포인트 오른 수치이며, 자체최고 시청률이다.
'왔다 장보리'는 과거가 탄로남에도 불구하고, 살아남기 위해 거짓말과 악행을 일삼는 연민정(이유리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유리는 이 작품을 통해 전에 없던 악녀를 탄생시키며 안방에 긴장감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악녀 연기가 힘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초반부터 극의 중심을 잡은 오연서의 공이 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연서는 주인공 보리 역을 맡아 감질 맛 나는 전라도 사투리, 생애 첫 모성연기까지 도전하며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앞서 도씨가 친 엄마가 아닌 것을 알게 된 보리는 "어매가 나를 낳았든, 안 낳았든, 변헐 것이 없는디. 죽는날꺼정, 어매하고 딸인디"라고 말하며 피보다 진한 모정을 보여주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재회한 부녀 수봉(안내상 분)과 보리는 부둥켜 안고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토해냈다. 특히 울부짖듯 한 맺힌 목소리로 계속해서 "아빠"를 부르는 오연서는 진정성 있는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뿐만 아니라 20년 전 사고의 기억을 되찾은 보리가 서늘하게 돌변한 모습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또박또박한 말투로 인화에게 "엄마, 그 날 왜 그랬어? 왜 큰 아빠 안 살리고 도망갔어?"라고 따져물으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오연서는 '왔다 장보리'를 통해 착하고 순박한 모습부터 냉정하고 독기 있는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물 오른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작품이 국민드라마가 된 데에는 이같은 배우들의 열연이 중심에 있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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