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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오디션 때 정우성과 첫만남, 당황했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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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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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솜이 '마담 뺑덕'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이솜은 최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받고 미팅을 가졌는데, 그 전까지 상대역이 정우성 선배라는 건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감독님과 미팅 현장에서 들었다. 첫 미팅 자리에서 오디션을 봤다"며 "그런데 (정우성) 선배가 들어오는 거다. 그 자리에서 듣고 직접 보니까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너무 선배고 어려운 분이니까 아직 할지 안할지 결정도 안했는데 그 자리가 살짝 불편하긴 했다"고 덧붙이며 웃어보였다.

이솜은 "그런데 시나리오의 느낌이 가장 중요했다. 또 선배를 보니까 만약 이 역할을 하게 되면 호흡이 어떨까, 현장 분위기는 어떨까, 감독님은 어떨까, 어떻게 만들어질까 등 많은 궁금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촬영 내내 정우성 선배가 내가 긴장하지 않도록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던 거 같다"며 "선배와의 호흡에서 대사를 잊거나 실수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선배는 항상 조언하고 다독여줬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담 뺑덕'은 고전 심청전을 뒤집은 파격적 설정으로 눈길을 끌며 두 남녀의 지독한 사랑과 집착을 그려낸 치정 멜로 영화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사진=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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