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아내 '연하 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에세이 해명…"가족 위해"

배우 차승원 가족사진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차승원, 아내 '연하 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에세이 해명…"가족 위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차승원이 아내 이수진 씨의 에세이 내용에 대한 입장을 전해 관심이 집중됐다.

차승원은 한 매체를 통해 "나나 아내 모두 노아를 위해서 작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모든 분께 죄송하다"라며 "당시에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생각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일반인 남성 조 모 씨는 자신이 차노아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과 부인 이수진 씨를 상대로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조 씨는 차승원의 아내 이수진 씨가 1999년 출간한 에세이 '연하 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에 나온 내용을 지적했다.

조 씨는 "고등학생 차승원을 무도회장에서 만나 차승원이 스무 살 되던 1989년 결혼하고 차노아를 낳았다"라는 이수진 씨의 에세이 내용을 문제 삼으며 차승원이 노아의 친부처럼 보이게 해 본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차승원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차승원은 22년 전에 결혼을 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차승원은 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이라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그때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승원 부인 이수진 에세이는 PC통신에 가족사와 신변잡기 등에 대한 글을 올린 바 있고 이는 뜨거운 호응을 받아 책으로 출간됐다. 지난 1999년 발간된 이수진 에세이 '연하 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에서는 차승원 이수진의 첫만남의 부제로 'of the 부킹, by the 부킹, for the 부킹'이라며 나이트클럽에서 만나게 된 첫만남을 밝혔다.

이수진 에세이에서는 "차승원이 어떻게 나한테 반했냐고 많이들 물어본다. 눈부신 지성과 미모에 반한 것"이라며 "농담이다. 나도 사실 그것이 궁금했다. 저런 남자가 왜, 내 어디가 좋아서 나하고 살까 물어봤다"고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