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난 8월 선보인 '스마트폰 전세론'은 지난달 말까지 약 20억원의 대출이 이뤄졌으며, 가을 이사철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실적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은행 이 상품 외에도 올해 1월 '우리 신세대 스마트폰 신용대출'을 선보였고 스마트폰을 통한 부동산 담보 대출도 내년 초까지 출시해 스마트폰 전용 대출상품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아파트 담보일 경우와 일반 부동산 담보일 경우를 구분해 각각 스마트폰 전용 부동산 대출이 준비 중이다.
다른 은행들이 스마트폰 전용 대출 시장에 적극 나서지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이 우리은행이 한 발 앞서 관련 상품 확대를 추진할 수 있는 것은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대출 신용평가 필수 서류인 소득증명서, 재직증명서 등을 고객 동의하에 인터넷을 통해 바로 가져올 수 있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이 적용된 인터넷 전용 상품 브랜드인 '아이터치(iTouch)' 관련 특허만 10개에 이른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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