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개천절과 주말이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중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장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해 지방으로 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개천절 당일인 3일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441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휴 동안 일평균 교통량은 지난해 405만대보다 2.2% 늘어난 413만대로 예상했다.
주요 혼잡구간은 지방방향은 ▲경부선 기흥나들목~안성분기점 ▲영동선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서해안선 비봉나들목~서평택나들목 ▲중부선 하남분기점~하남나들목 구간 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방향은 ▲경부선 천안나들목~안성분기점 ▲영동선 원주나들목~문막나들목 ▲서해안선 당진분기점~서평택나들목 ▲중부선 대소나들목~일죽나들목 구간 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이 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앱(고속도로교통정보, 고속도로길라잡이 등), 도로전광판, 인터넷(로드플러스), 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휴기간 콜센터 인력은 일평균 31명에서 41명으로 증원해 운영할 예정이다.
경부선·서해안선의 주요 혼잡이 예상되는 곳(서서울TG 등 3개소)에 임시화장실(74칸)을 추가 설치하고, 중앙선·서울양양선·익산장수선 등 졸음쉼터를 신규 개방할 계획이다. 경부선(안성~신탄진)에 무인비행선 1대를 띄워 법규위반차량을 단속할 방침이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경부선 서울요금소~신갈분기점 등 28개 구간 209.7km에서는 교통정체시 갓길을 차로로 이용할 수 있는 갓길차로제를 시행한다. 서울양양선 화도~월문3터널 등 3개 구간 4.1km에도 갓길차로제를 시행하며, 영동선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 구간은 승용차전용 임시갓길차로제를 시행해 교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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