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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외국인 선수들, 추나요법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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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한의원 문전성시, 하루 100명이상 찾아 진료

아시아경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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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4일 폐막을 앞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선 우리나라 전통 의술을 경험할 수 있는 '선수촌한의원'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일 척추신경추나의학회(www.chuna.or.kr)에 따르면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내 운영 중인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선수는 전날 오후 3시 1360명을 돌파했다.
선수촌한의원에는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임치유)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류인수) 소속 한의사들이 하루 3~6명씩 배치돼 진료한다. 침과 추나, 테이핑, 한방물리치료 등 선수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모든 한의과 진료과목이 이뤄진다.

특히 추나요법은 변형된 관절을 교정하거나 근육 밸런스를 맞춰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있다. 한의사들의 손 동작만으로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중국 배구 국가대표팀의 량춘롱 선수는 2m가 넘는 자신을 한의사들이 자유자재로 자신을 다루는 점을 놀라워하며 한의진료를 계속 받고싶다는 뜻을 피력했다는 후문이다. 테이핑 요법과 전통적인 침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의진료의 즉각적인 효과를 본 선수들은 동료에게 소개하면서 개원 초반 병원을 찾은 선수 가운데 70~80%가 한의원으로 몰렸을 정도다. 아시아경기대회 개막 이후 하루 100여명의 선수가 한의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선수촌에는 13개 진료과목이 개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통역요원이 상주하며 각국의 선수단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한의진료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6년 서울아시아경기대회,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 이뤄졌지만 모두 자원봉사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선수촌한의원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라는 국제스포츠 기구의 공인으로 개설됐다. 선수촌내 한의원이 공식 개설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의원 관계자는 "선수촌 한의원은 직접 경기에 참여하는 외국인 선수들의 진료 비율이 훨씬 높다"면서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서 한의원 운영이 올림픽을 비롯한 향후 각종 국제스포츠대회에서 한의사가 공식 의료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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