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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낀 제조업PMI 48.8…中 수요 둔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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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9월 한국 제조업 역풍 맞아"

(자료:HS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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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 제조업 경기 상승세가 꺾였다.

1일 HSBC에 따르면 9월 한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신규 주문 둔화와 생산 감소로 전달(50.3)보다 1.5포인트 하락한 48.8을 기록했다.
로날드 맨 HSBC 아시아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을 비롯한 시장수요가 약세로 나타나면서 9월 한국 제조업은 강한 역풍을 맞았다"면서 "경기 약세로 정책 당국은 경기 부양 압력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PMI는 신규 주문, 생산, 고용, 공급업체의 배송 시간, 구매 품목 재고 등의 변화를 설문조사해 가중평균한 지표다. 50 초과는 증가, 50 미만은 감소를 뜻한다.

한국 PMI는 세월호 참사 이후 4∼6월 3개월 연속 하락해 48.4로 하락했다가 7∼8월 두 달간 오르던 것이 9월 다시 꺾인 것이다.
9월 제조업 경기 악화는 주문 약세의 원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주문은 5개월동안 네차례 줄었고 9월에는 세달만에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신규 주문 감소로 9월 생산과 잔존 수주는 더 줄어들었다. 한국 제조업 생산은 6개월째 감소했다. 응답자들의 17%가 8월 잔존 수주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제조업의 9월 구매 재고는 모두 줄었고 구매도 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과 가격경쟁으로 제조업 생산가격과 구매가격도 하방 압력을 보였다.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평균 구매가격은 석달만에 약세를 보였다. 생산가격도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제조업 고용은 11개월 연속 성장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10월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HSBC 한국 구매관리자지수는 매월 400개 이상 기업의 구매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다.

설문 참가자는 한국 GDP 대한 산업적 기여도를 고려하되, 지리적인 위치 및 표준산업분류(SIC, Standard Industrial Classification) 그룹에 따라 선정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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