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도입 예정…중국 본토 재투자로 고수익 노려
알리바바가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상품은 지난해 중국에서 내놨던 온라인 MMF 위어바오(餘額寶)의 홍콩판이다. 위어바오는 중국판 페이팔로 불리는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결제업체 알리페이에서 결제하고 남은 금액을 모아 투자할 수 있게 해 인기를 끌었다. 출시 1년 만에 5740억위안(약 97조8612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홍콩 당국으로부터 은행 영업 허가와 인민은행으로부터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자격을 부여받아야 한다. 알리바바측은 허가 과정에서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알리페이의 밍 수 마이크로 파이낸스 및 소매금융 책임자는 "모은 자금으로 중국 본토 재투자가 가능하다면 이는 큰 변화"라면서 "우리의 서비스는 좋은 그림자금융이며 제도권 은행들의 독과점을 깰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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