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대대적 검사 후 징계 본격화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최근 금감원으로부터 집합투자재산 위험관리에 대한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사고 발생 위험 등을 예방하기 위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를 강화하도록 주문했다.
또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외국 집합투자기구의 재간접집합투자기구 편입 절차 보완 ▲펀드상품 안내 인쇄물 등에 대한 자체 심사 강화 ▲위탁운용 펀드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등 세 건의 경의유의 지적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해외 계열 위탁운용사인 슈로더런던에 맡긴 국내 설정펀드의 성과를 해외 펀드와 비교·평가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화폐 기준으로 비교하고 양 펀드 간 위험 수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감원이 지난 6월 자산운용업계에 대한 강도 높은 검사를 벌인 결과 일부 운용사 대표들이 미신고 계좌를 이용한 차명 거래 등 위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조만간 이들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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