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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에 전달된 김정은의 친서‥의례적 vs 고립탈피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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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리수용 외무상을 통해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에게 친서를 전달하자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유엔 기조연설에 나섰던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이후 반 총장과의 면담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구체적인 친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북한이 15년 만에 처음으로 장관급 인사를 유엔 총회에 참석케 한 점 등을 감안, 김 위원장이 진전된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유엔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대미 관계의 고리도 풀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해석인 셈이다.

그러나 반 총장 측은 이에 대해 확대해석에 제동을 걸고 나왔다. 반 총장 측은 “김 위원장의 친서의 내용은 의례적인 내용이며 내용도 길지 않다”고 해명했다.

또 “매년 반 총장은 각 회원국의 국경일에 축하 서신을 보내는데, 올해 북한의 정부수립일인 구구절(9월9일)에도 축하서신을 보냈다”면서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감사의 표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동안 축하 메시지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던 김 위원장이 올해 굳이 리 외무상을 통해 친서를 전달한 것 자체가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란 해석도 만만치 않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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