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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정상화 '불투명'…與"국회 우롱" 野"여당 의지 없어"

최종수정 2014.09.29 07:45 기사입력 2014.09.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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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국회 정상화를 놓고 여야가 28일 입씨름만 벌인 채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30일 본회의 참여가 우선"이라며 협상의 문을 걸어 잠궜다. 이장우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얄팍한 눈속임으로 국민과 국회를 우롱해선 안 된다"며 "국민 앞에서는 세월호특별법과 민생을 위해 '여야 협상 재개'를 주장하면서 뒤에서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새정치연합의 허상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두 번이나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을 파기한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말로만 협상을 외치지 말고 책임 있는 협상안과 국회 복원이라는 대국민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며 맞섰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회 운영위원장인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전화조차 받지 않는 상황에서 양당 대표가 나서서라도 국회 상황의 돌파구를 마련해 보자는 간곡한 제안조차 즉각 거부하는 등 (새누리당이) 대화의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을 한사코 거부하는 새누리당의 무책임이 국회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세월호특별법도, 국회 정상화도 의지가 없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정치연합은 29일 의원총회를 개최해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해 박 원내대표가 보고할 예정이라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의총에서는 국회 등원문제와 각 상임위원회 참석여부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기국회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대화 채널의 복원을 호소한다"며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여야 대표회담을 긴급히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나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즉각 브리핑을 통해 "30일 본회의에 조건 없이 들어와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한 다음 정치채널 복원을 말하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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