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25일 파나소닉이 피코사 지분 50% 가까이를 내년 3월까지 200억~300억엔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인수가를 비롯한 조건을 올해 연말까지 합의하기로 했으며 파나소닉이 지분을 더 늘릴 가능성도 열어놓았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파나소닉은 자동차 부품을 성장엔진으로 삼고 이 시장의 글로벌 사업자가 된다는 구상을 추진하기 위해 피코사와 손을 잡았다. 피코사는 파나소닉이 이 분야에서 처음 지분을 인수한 회사다.
피코사는 차량 주변 사물을 인식하는 카메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센서에 강점이 있어 이를 피코사의 이미지 인식 기술과 결합하면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두 회사는 또 자동주행 기술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자동차 부문 매출을 5년 뒤 50% 늘려 2조엔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는 전체 매출 목표 10조엔의 20%에 해당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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