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은행연합회가 집계한 '국내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운용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올해 7월 3.67%에서 지난달 3.57%로 낮아졌다. 은행별로는 13개 은행은 대출금리가 하락하지만 하나ㆍ외환ㆍ농협ㆍ기업 등 4개 은행의 대출금리는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분할상환방식)의 가산금리는 올 2월부터 6월까지 하락한 이후 7월에 상승했다가 지난달에 다시 하락했다. 지난달 일부은행의 대출금리 및 가산금리가 상승한 것은 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일시적으로 금리감면 폭을 확대한 후 최근 정상화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은 대출금리 모범규준에 따라 은행 스스로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추세와 다른 일부 은행의 금리 변동은 각 은행의 영업정책의 차이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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