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반기 비교적 대규모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곳은 은행권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용부터 자격증, 어학능력 등 스펙 기입란을 없애고 은행의 핵심가치에 부합하고 고객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보유한 성장형 인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원서 접수는 24일까지다.
IBK기업은행과 일반/IT/기술금융·IB 등 전문분야에서 신입행원을 모집한다. 역시 입사지원서에 어학점수와 자격증 기재란을 없앴다. 그동안 비상경계열 전공자에게 불리했던 은행권 취업 관행을 개선하고자 필기시험에서 인문학 등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 가능한 유형의 문제를 출제하기로 했다. 모집인원은 200여명으로 26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이밖에 증권업계에서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일반/전문자격/IT분야에서 23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IT분야를 제외하고 연령, 학력, 전공 등 제한이 없다.
미래에셋증권은 4년제 대학 졸업 이상 학력자에 한해 일반직/리서치/IT분야에서 채용을 한다. 일반직은 24일까지, 업무직은 22일까지 서류를 받는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4급 신입직원을 뽑고 30일까지 서류를 받는다. 모집부문은 상품개발·수리/ 일반보험업무/ 자산운용/ 경영지원/ 영업지원·마케팅 등이며 공인 영어성적이 있어야한다.
교보증권도 본사영업/본사지원/지점영업/IT 분야에서 직원을 선발한다.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나 졸업자로 30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
한국거래소도 경영학, 경제학, 법학, 수학·통계학, 전산학 분야에서 신입직원을 뽑는다. 접수는 25일까지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