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해군 관계자는 "순항훈련에는 구축함인 최영함(4400t급)과 군수지원함인 천지함(4200t급)이 참가하며 미국 괌을 시작으로 호주, 인도, 러시아 등 12개국, 12개항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순항훈련에는 인도 첸나이와 미얀마 띨라와도 순방한다. 해군 순항훈련기간 최초로 기항하는 장소다. 미얀마는 11월 하순 기항 기간 중 현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주간 행사에 참여한다. 한류문화 전도의 문화외교사절단 역할을 수행한다. 또 아웅산국립묘지에서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를 참배할 예정이다.
순항훈련전단은 기항지별로 함정공개 행사를 통해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18 평창동계 올림픽' 등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도 홍보할 예정이다. 이번 순항훈련 순방국 12개국은 모두 국제수로기구(IHO) 가입국으로 국가별 국제수로기구를 대상으로 '동해' 표기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제주개발공사는 훈련에 참여하는 장병들의 건강을 위해 생수 1만4천여병을 제공했고, 월드문화나눔운동본부는 방문국 교민들을 위한 도서 5천여권을 기증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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