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KBS 이사장 "운동권 교육 잘못 받은 역사인식…막지 못해 안타까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인호 KBS 이사장이 공영방송 이사장 부적격 논란에 대해 “(그 사람들은) 운동권 교육을 잘못 받아 그렇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인호 KBS이사장은 17일 오후 취임 뒤 처음 열린 이사회에서 “일부 운동권 교육을 잘못 받았던 정치인이나 사학과 교수 및 언론인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 때문”이라며 “역사 교수로서 이런 것들 막지 못한데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했다.
독재와 친일을 미화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다. 독재시절 민주화 운동했던 분들이 공격 받았을 때 그들을 옹호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KBS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인호 KBS 이사장 역사관, 이 할머니 왜 이러실까" "이인호 KBS 이사장 역사관, 진짜 환장한다" "이인호 KBS 이사장 역사관, 역사관 교육을 잘못 받아서 그렇다고?" "이인호 KBS 이사장 역사관, 이런 사람을 KBS 이사장에 앉히다니" "이인호 KBS 이사장 역사관,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인호 KBS 이사장은 ‘친일 반민족’ 논란이 불거진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을 전한 KBS 보도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등 역사관 논쟁을 부른 뉴라이트 계열의 역사학자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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