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교육 잘못 받은 사람들 주장"…이인호 이사장 '궤변' 논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인호 KBS 이사장이 자신의 역사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 사람들은) 운동권 교육을 잘못 받아 그렇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이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김영삼·김대중 대통령 시절 대사를 지내는 등 나의 가치관과 역사관은 생애를 통해서 입증되고 상세하게 밝혀졌다”며 역사관 논란을 일축했다.
또 공영방송 이사장에 부적격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일부 운동권 교육을 잘못 받았던 정치인이나 사학과 교수 및 언론인들의 잘못된 역사 인식 때문”이라며 “역사 교수로서 이런 것들 막지 못한데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이날 KBS 프로그램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하겠다는 의사도 분명히 했다.
그는 “KBS 이사들이 프로그램에 대한 논평이나 비판을 해선 안 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직접 관여하면 안 되지만 결과물에 대해 살펴보고 잘못된 부분은 토론할 수 있다. 개입이 아니라 논평과 비평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한국방송 관계자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사장의 ‘의견 개진’이 어떻게 ‘개입’과 다를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인호 KBS 이사장 역사관, 이 할머니 왜 이러실까" "이인호 KBS 이사장 역사관, 진짜 환장한다" "이인호 KBS 이사장 역사관, 역사관 교육을 잘못 받아서 그렇다고?" "이인호 KBS 이사장 역사관, 이런 사람을 KBS 이사장에 앉히다니" "이인호 KBS 이사장 역사관,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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