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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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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칸막이 없는 수능체제 개선 방향 등 논의

[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고등학교 사회와 과학 과목을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으로 융합해 문·이과 칸막이를 없애는 방향으로 교육과정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교육부와 '국가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이하 개정 연구위원회)'는 12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월 '개정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개정 방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개정 연구위원회(위원장 김경자 이화여대 교수)는 총론의 방향과 주요사항에서 초등학교의 경우 1·2학년(군)의 수업 시수 조정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제비교 연구에서 우리나라 초등학교 저학년의 수업시수 조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꾸준히 제기된 데다 최근 '누리과정'과의 수업시수 연계성 확보, 학교의 돌봄 기능 확대에 대한 학부모 요구 등을 감안할 때 개선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시행에 대한 교육과정의 근거를 마련하고 편성·운영 방향을 안내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한다. 예컨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를 '진로심화 선택과목' 중심으로 유연하게 운영하는 식으로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다른 학년, 다른 학교급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사회과 및 과학과 공통과목은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융합적인 과목으로 개발하는 방향이 논의된다. 이로써 문·이과 칸막이를 야기하고 있는 수능체제를 개선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줄 수 있는 지원체제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공청회는 주제발표 후 지정토론과 자유토론으로 이뤄진다. 토론자로는 초·중·고 교원(이원춘 창곡중 교사, 박미경 인천 용현초등학교 교사, 조영종 천안 부성중학교 교장, 이성권 서울 대진고등학교 교사), 전문가(정진곤 한양대학교 교수,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최병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 학부모 단체 대표(최미숙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상임공동대표), 언론인(박홍기 서울신문 편집부국장) 등 총 9명이 참석한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교육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과정심의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24일 총론 주요 사항(안)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새 교육과정은 내년 하반기에 최종 확정·고시되며, 초·중·고 학교 현장에는 2017년 및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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