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칸막이 없는 수능체제 개선 방향 등 논의
교육부와 '국가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이하 개정 연구위원회)'는 12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월 '개정 연구위원회'를 구성해 개정 방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중학교는 자유학기제 시행에 대한 교육과정의 근거를 마련하고 편성·운영 방향을 안내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제시한다. 예컨대 고등학교 3학년 2학기를 '진로심화 선택과목' 중심으로 유연하게 운영하는 식으로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다른 학년, 다른 학교급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사회과 및 과학과 공통과목은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융합적인 과목으로 개발하는 방향이 논의된다. 이로써 문·이과 칸막이를 야기하고 있는 수능체제를 개선하고,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 줄 수 있는 지원체제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교육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교육과정심의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24일 총론 주요 사항(안)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새 교육과정은 내년 하반기에 최종 확정·고시되며, 초·중·고 학교 현장에는 2017년 및 2018년부터 연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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