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망치 유로당 1.10달러로 제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영국 대형 은행 바클레이스가 유로 가치가 1년 후 15%나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유로존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단적인 유로 약세 전망이 제기된 것이다.


바클레이스가 10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유로·달러 환율 1년 전망치를 유로당 1.10달러로 제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2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대형 은행들의 유로·달러 환율 1년 전망치 중간값이 유로당 1.27달러라며 바클레이스의 유로 전망치는 주요 은행들 중 가장 비관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바클레이스가 유로 경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바클레이스는 유로 약세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초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가 유로존 경제 회복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경기 회복 속도는 더뎠고 우크라이나 사태라는 돌발 악재가 더해지면서 회복 기대감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0%에 그쳤고 특히 최대 경제국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이 되레 0.2% 줄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는 10일 올해와 내년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것이라며 당초 2015년으로 잡았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3% 목표 달성 시기를 2017년으로 2년 늦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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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유로존 소비자물가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안감은 동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 루마니아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에 그쳤다. 7월보다 0.2%포인트 오른 1.2%를 기록할 것이라던 예상이 빗나간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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