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서 1언더파 고전, 데이와 퓨릭 '1타 차 공동선두', 최경주는 'MDF'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퍼팅감이 문제야."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4연승 레이스'가 그린에서 제동이 걸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파라머스 리지우드골프장(파71ㆍ7319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더바클레이스(총상금 8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1언더파에 그쳐 공동 23위(4언더파 209타)에 머물렀다.
매킬로이는 그러나 "마지막날 총력전을 전개하겠다"며 여전히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물론 막판 스퍼트 능력은 충분하다. 최대 340야드의 위력적인 장타를 보유하고 있고, 2010년 퀘일할로챔피언십에서 PGA 첫 우승 당시 최종일 10언더파 62타의 '폭풍 샷'을 날린 적도 있다. "핀을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하겠다"는 전략도 소개했다.
우승 진군은 당연히 녹록지 않다. 일단 '액센추어 챔프' 제이슨 데이(호주)가 리더보드 상단(9언더파 204타)에 버티고 있다. 손가락 부상으로 한동안 코스를 떠났다가 복귀한 뒤 실전 샷 감각을 되찾는데 주력했고, 전날 7언더파를 작성하며 드디어 조율을 마친 모습이다. 이날 역시 버디 7개(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잡아내는 공격력을 과시했다. 2010년 페텍스컵 챔프 짐 퓨릭(미국)이 조용히 공동선두 그룹에 진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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