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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대비 '장기요양보험'을 아시나요

최종수정 2014.09.09 11:00 기사입력 2014.09.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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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고령화 시대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장기요양보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기대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의료비를 마련하고 장기요양에 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란 분석이다.

9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삼성생명 은퇴준비지수 2014'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2300명(비은퇴자 1782명, 은퇴자 5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자 응답자의 35.2%는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모른다'고 답했다. 여자 응답자의 21.5%도 '모른다'고 말해 아직도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인식 수준이 정착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요양보험 가입의사가 없는 사람들에게 이유를 물어 본 결과, '보험료가 부담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혜택의 불확실성 때문'이 32%를 차지했다. 그러나 공적 장기요양보험 등 다른 준비가 충분해서 가입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2%에 불과해 민간장기요양보험 이외 다른 준비를 충분히 갖춘 사람들이 그만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50대의 약 3분의 1은 기존 건강보험에 추가해 치매 및 장기요양보험 가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 장기요양보험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아 실제 가입비율은 낮으나 다양한 연령층에서 가입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6개월 이상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자를 대상으로, 신체활동 또는 가사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사회적 연대원리에 의해 제공하는 사회보험이다. 건강보험제도와는 구분해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장기요양 수급자로 인정받게 되면, 요양보호사가 직접 집에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을 해주는 재가급여나 노인의료복지시설에 입소해 요양서비스를 받는 시설급여를 받을 수 있다. 수급대상자는 급여비용의 15~20%를 본인 일부 부담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민영보험사의 장기요양보험은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일생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워 장기간의 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발생했을 때 간병비를 일시금 또는 연금형태로 지급하는 것이다. 간병 시 필요한 생활비나 본인 일부 부담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서 장기요양 관련 복지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민간 분야와 공조체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민관 협력체계 아래 장기요양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개발, 관련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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