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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VN지수 6년 만에 최고<한국투자證>

최종수정 2014.09.08 07:00 기사입력 2014.09.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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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 힘입어 베트남 증시가 오르고 있다.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어 주요 이머징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VN지수는 지난달 29일 637P로 마감해 2008년 3월 중순 이후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간단위로 2주 연속 2%대 급등했고, 월간 단위로 3개월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IT 및 통신, 제약 등이 강세였던 반면 차익실현 부담으로 에너지, 산업재는 약세였다. 최근 5거래일의 일평균 거래액은 3.1조동으로 직전 기간보다 5% 가량 증가했다.

윤 연구원은 "지표개선, 해외자금 유입, 금리 하락 등을 지수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3%로 연중 최저치까지 하락했고 중앙은행이 통화공급 확대를 발표했다. 물가 상승률이 발표된 이후 주요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큰 폭으로 낮춰 매수심리가 보강됐다.

윤 연구원은 "수출, 무역수지 등의 8월 실물 경제지표가 양호했고,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경제의 회복 신호가 외국인 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주간단위로 2주 연속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최근 5거래일간 일평균 순매수액은 1863억동(879만달러)으로 직전 기간보다 260% 급증했고 부동산, 은행, 에너지 등으로 거래가 집중됐다. 월간단위로는 1개월 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
주요 이머징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베트남 증시보다 상승 폭이 작았다. 윤 연구원은 "인도 GDP 성장률의 예상 상회, 인도네시아 신정부의 경제개혁 계획 발표, 브라질 대선에 대한 우려 진정,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 등이 호재였다"면서 "반면 지정학적 불안 고조,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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