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IFA 2014]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스마트홈 경쟁업체 환영"

최종수정 2014.09.06 10:10 기사입력 2014.09.06 04:32

댓글쓰기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소비자를 위해 모든 관련업체들이 스마트홈 산업에 뛰어드는 것이 좋습니다. 경쟁업체들이 참여해 더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인간을 배려하는 더 좋은 생태계가 구성되면 스마트홈 시장에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이 전세계 가전 업체들이 속속 스마트홈 산업에 뛰어드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윤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 개막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쟁을 통해 기술이 발전하고, 제품 가격이 떨어져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시장 개화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앞으로 삼성 제품 뿐 아니라 모든 가전·모바일 기기들이 연동될 수 있도록 오픈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윤 사장은 이날 개막 기조연설에서도 스마트홈과 함께하는 편리한 미래를 소개하며 "함께 가전업계의 새로운 시장을 일으켜보자"고 업체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윤 사장은 내년부터는 스마트홈 제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정도면 스마트홈 제품이 시장에 많이 쏟아질 것이며 앞으로 3~5년 후면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며 "초기엔 중ㆍ고급형부터 시작해 보급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홈 서비스를 사용하기에 앞서 가격 때문에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이 문제는 기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최근 스마트싱스를 인수했고, 앞으로 더 혁신·창의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홈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지만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특정 사업부의 매출이 오르기보다는, 회사 전체가 하나의 성장 산업으로 키울 부분"이라고 답했다. 또 "(생활가전 사업부 중) TV가 잘 되고 있고, 냉장고도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며 "나머지 제품도 올해 시장에 비해 3~4배 성장하고 있고, 유럽에서는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V 부문에서도 최근 중국 TV제조업체들이 퀀텀닷(양자점) UHD 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약진하는 것과 관련, 소비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삼성전자의 퀀텀닷 TV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윤 사장은 "시기적으로 언제 (출시)될지는 내부적으로 봐야겠지만, 소비자에게 가장 좋은 화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한 시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은 미래성장동력으로 추구하고 있는 스마트홈의 최종 목적지를 '인간'에 두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가전업체들이 스마트홈 제품을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했지만, 삼성전자는 소비자 위주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 스마트홈 2.0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의 스마트홈 1.0이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기기로 집안 가전제품들을 제어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스마트홈 2.0인 '퓨처홈'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꺼내기 전에 가전제품이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는 개념이다.

윤 사장은 "결국 스마트홈의 최종 목표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불편함, 행동패턴까지 배려한다면 스마트홈은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