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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인하에 신용평가사 주가 랠리

최종수정 2014.09.05 10:10 기사입력 2014.09.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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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비용 부담 낮아진 채권 발행량 증가 기대
무디스 사상최고…맥그로우힐도 최고가 근접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에 신용평가사 주가가 랠리를 펼쳤다.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발행 비용이 낮아질 것이고 이에 따라 채권 발행이 늘면 신평사의 매출도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세계 2위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주가가 4일(현지시간) 전거래일 대비 1.1% 오른 94.11달러를 기록, 사상최고가로 마감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모기업인 맥그로우힐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 오른 83.86달러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인 84.70달러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디플레이션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0.1%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유로존의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인 0.05%로 낮아졌다.
기준금리가 제로 수준이 되면서 유로존 주요 국가들의 단기 국채 금리는 이미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존 맹주인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벨기에의 2년물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있다. 비(非)유로권 국가 중에서도 스위스의 2년물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며 이날 덴마크의 2년물 국채 금리도 새로이 마이너스권에 진입했다. 덴마크 2년물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0.05%를 기록했다.

이날 독일 2년물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0.08%를 기록했다. 독일 정부는 사실상 수입을 올리면서 2년물 국채를 발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업 입장에서도 회사채를 발행할 때 금리 기준이 되는 국채 금리가 낮다는 것은 회사채 발행 비용 부담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의 비금융권 회사들은 채권시장에서 750억유로의 자금을 조달한 반면 주식시장에서는 고작 140억유로만 조달했다. 올해도 현재까지 각각 570억유로, 130억유로를 기록해 채권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이 훨씬 많은 상황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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