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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의 추석은 '흠' 플러스

최종수정 2014.09.05 10:15 기사입력 2014.09.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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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조작 압수수색에 勞使 갈등 겹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추석연휴 직전 '경품조작'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홈플러스가 최악의 추석연휴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대부분 점포가 추석연휴에 정상영업을 하기로 한 반면, 노조는 추석연휴 기간 총파업을 이어간다.

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총 139개 점포 중 123개 점포가 추석 당일에도 정상영업을 한다. 단 16개 점포만 추석 당일에 하루 쉰다.

홈플러스의 이같은 조치는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노조의 움직임은 안중에도 없는 처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 노조는 5일부터 10일까지 추석연휴 기간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원들은 “입사 이후 명절 연휴에 하루도 쉬지 못했다”면서 “추석 파업을 통해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낱낱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지난달 29일에서 31일까지 1차 총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2000여명이 넘게 총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업무량이 폭주하는 추석연휴 기간 정상영업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사측이 전혀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어 극단적으로 가는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측은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이 많은 점포의 경우 인근 점포 또는 본사 인력을 투입해 정상영업을 강행할 방침이다.

노조와의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는 경품조작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추석연휴를 코앞에 두고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개인정보범죄 정부 합동수사단은 경품조작 및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서울 역삼동에 있는 홈플러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홈플러스 본사와 경품행사 대행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경품행사 관련 내부 자료를 확보했다.

합수단은 홈플러스 직원의 외제차 경품조작 사건을 경찰에서 넘겨받아 보강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고객대상 경품행사에 지인 명의로 응모해 외제차를 빼돌린 혐의로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과장 정 모씨와 동료직원 최 모씨 등을 구속했다.

합수단은 정씨 등이 회사에서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정씨 등에게 개인정보 유출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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