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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대형마트株 웃을까?

최종수정 2014.08.29 11:30 기사입력 2014.08.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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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38년만의 가장 이른 추석을 앞둔 가운데 대형마트株들이 순항하고 있다. 추석선물용 세트 판매단가 상승과 예약 매출 호조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보다 3500원(1.04%) 오른 3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마트도 3000원(1.22%) 상승한 24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2거래일 연속, 이마트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에는 그간의 주가 상승 피로감에 오전 9시39분 현재 롯데쇼핑과 이마트는 전일보다 각각 0.74%, 0.80% 내린 상태다.
대형마트는 경기침체로 저가 물품이 팔리던 예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8∼26일 추석 선물세트의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1만∼3만원대 상품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올해는 3만∼5만원대 상품 매출이 115.7이었다고 밝혔다. 작년에 3만∼5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92.8이었던 것에 비해 22.9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 상당수는 대형마트의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부양정책에 힘입어 데쇼핑이 갖고 있는 유통 플랫폼에서의 점진적인 성장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도 "이마트의 7월 영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18.9% 감소한 623억원"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강제 휴무로 인한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이 쉽게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과 금리 인하 등으로 상반기 부진에서 일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고 대형마트의 경우 추석 특수가 있는 시기지만 소량 구매 패턴으로 회복 여부를 예단하기에는 아직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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