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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로 닫힌 지갑 열리나…소비심리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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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통화정책 공조 영향

(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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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세월호 참사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2기 경제팀 출범 이후 내놓은 재정과 통화정책 공조가 이에 일조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심리지수(CCSI)는 107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1월 109에서 시작해 2~4월 108을 유지하다가 5월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면서 105로 떨어졌다. 6월 107로 올라 반짝 상승하는 듯 보였지만 7월 다시 105로 떨어졌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반등해 107을 나타냈다.

정문갑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세월호 참사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7월 말 나온 정부 경제활성화 대책과 8월 단행된 금리 인하에 영향받아 개선됐다"면서 "한 번의 반등을 놓고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2~3달에 걸쳐 심리 개선이 나타나는지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과 같았고 이번 달 금리수준전망은 96에서 89로 7포인트 내렸다.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응답자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고르게 개선됐다. 향후경기전망(92→100), 현재경기판단(75→81), 취업기회전망(91→96)이 크게 나아졌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13에서 120으로 7포인트 개선됐고 물가수준전망, 임금수준전망 CSI도 각각 1포인트 나아졌다.

다만 현재생활형편은 91에서 9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으나 생활형편전망(100), 가계수입전망(101), 소비자지출전망(109)CSI는 전월과 같았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5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2003년1월~12월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삼는다. CSI가 100보다 크면 경기 판단이 장기 평균치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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