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업체 S&P다우존스지수(S&P DJI)에 따르면 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이 올해 2분기(4~6월)에 단행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1200억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 1590억달러 보다 감소했다.
BNY 커버리지엑스 그룹의 니콜라스 콜라스 수석 전략가는 "기업들은 주식시장 '꼭지'에서 자사주를 매입하게 될까봐 우려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춤해진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조기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주식매입에 신중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 자금을 자사주 매입에 쏟아 부었던 2007년 S&P500지수는 당시 '꼭지'를 찍었으며,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주가가 하락하는 바람에 주식 상투를 잡은 기업들은 씃 맛을 봐야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