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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기업들 2분기 자사주 매입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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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 흐름 속에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2분기 자사주 매입이 주춤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S&P다우존스지수(S&P DJI)에 따르면 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이 올해 2분기(4~6월)에 단행한 자사주 매입 규모는 1200억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 1590억달러 보다 감소했다.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시들해진 것은 최근 주식시장이 많이 올라 이에 대한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S&P500지수는 지난 21일 최고가 1992.37을 찍었다.

BNY 커버리지엑스 그룹의 니콜라스 콜라스 수석 전략가는 "기업들은 주식시장 '꼭지'에서 자사주를 매입하게 될까봐 우려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춤해진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조기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주식매입에 신중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 자금을 자사주 매입에 쏟아 부었던 2007년 S&P500지수는 당시 '꼭지'를 찍었으며,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주가가 하락하는 바람에 주식 상투를 잡은 기업들은 씃 맛을 봐야 했다.
FT는 주춤해진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할애할 자금으로 기업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은 경제 성장 기폭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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