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얀 파루쉰 러시아 남부지역 세관 대변인은 이날 "선발대로 떠난 구호물자 트럭 34대가 이미 러시아 영토로 돌아왔다"면서 "총 6개 그룹 가운데 첫 번째 그룹이 돌아왔고 나머지 구호물자 트럭들도 곧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전날 인도적인 지원을 이유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반군에 구호 물자를 전달하고자 자국 트럭들을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로 보냈다. 총 262대의 트럭이 식료품과 식수, 발전기, 침낭 등을 싣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정부의 동의 없이 트럭들을 보냈다. 이 때문에 러시아가 구호물자 전달을 핑계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 감행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졌다.
메르켈 총리는 하루 일정의 방문에서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 등 현지 당국자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의 해결 방안과 서방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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