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의 통일 관련 상설위원회는 1997년 출범했다. 2005년 중단됐던 남북경제협력위원회 후 9년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특별 초청을 받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과 함께 초대 위원장을 맡은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김진일 포스코 사장, 윤창운 코오롱 사장 등 위원들과 천영우 한반도 미래포럼 이사장 등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통일경제위원회는 앞으로 북한 경제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조사연구, 북한의 개혁·개방 및 남북통일에 대한 국제 민간경제계 지지 확보, 통일비전 및 정부 통일정책에 대한 경제계 의견 제안 등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전경련은 과거 남북경제협력위원회를 통해 ‘통일한국을 향한 남북한 산업지도 작성’ 등 연구 작업 외에도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적십자사를 통해 옥수수 1만1천t과 80억원 상당의 비료, 50억원 상당의 겨울내의 등을 북한에 제공한 바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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