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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명여고, "학교에 금이 가요" 트위터에 올린 학생 고소

최종수정 2014.08.20 16:08 기사입력 2014.08.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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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진명여고, 명예훼손 잡고보니 자교 학생…"원칙대로 처리"

진명여자고등학교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누리꾼이 알고 보니 자교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재단법인 진명학원이 "진명여고 건물에 금이 가 불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 등에 올린 누리꾼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학교 측은 당초 해당 누리꾼이 누구인지 모른 상태로 학교 건물에 금이 갔다는 사진·글과 특정 학교 관계자를 음해하는 내용을 인터넷에 유포했다며 고소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누리꾼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 A양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행정실 직원이 대리인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고소인 조사는 마쳤고, 피고소인 조사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명여고 측은 학생을 특정해서 고소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다만 경찰로부터 특정된 피고소인이 누구인지, 어떤 경위로 글을 작성했는지 등 조사 내용을 아직 전달 받지 않아 이 학생에 대한 향후 방침은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6월 자신을 이 학교 학생이라고 밝힌 A양은 '진명여고가 붕괴되고 있다'며 학교 건물의 균열 사진과 위험을 알리는 글을 트위터 등에 올렸다.

A양은 "세월호나 삼풍백화점 때처럼 막을 수 있는 참사는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두려움에 떨었다"며 "고칠 부분은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해) 시작한 일이었는데 이게 명예훼손씩이나 될 줄 몰랐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명여고 트위터 학생 고소, 자교 학생을 고소했다고?" "진명여고 트위터 학생 고소, 자교 학생을 처벌하진 않겠지" "진명여고 트위터 학생 고소, 학생 겁 많이 먹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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