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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차성수 금천구청장 “미니신도시, 대학병원 유치 서남권 중심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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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사 뒤 미니신도시 개발 중...옛 대한전선 부지에 대학병원 유치 등 활기 띄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금천구에 상전벽해를 방불케 할 정도로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금천구청사 바로 뒤편 옛 육군도하부대 이전부지에 미니신도시 건설이 한창인 가운데 구청 앞 옛 대한전선 이전부지에도 대규모 개발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금천구는 낙후지역이란 오명을 벗고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을 날도 머지 않았다.

무엇보다 금천구청사 바로 뒤편에 한창 진행중인 미니신도시건설이 눈에 띈다.

이는 민선 5기 차성수 금천구청장 취임 이후 본격적인 추진된 사업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10년 도하부대가 이전하고 지금은 나지로 있는 금천구청 뒤편 군부대 부지는 지역발전의 시금석이 되는 곳이다. 지난 2월과 4월에 2회에 걸쳐 군부대 부지에 분양한 아파트 계약률이 100% 완료됐다는 소식은 지역개발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 “군부대 부지는 ‘금천구를 대표하는 도시’ ‘공유하는 도시’ ‘안전한 도시’ ‘친환경 미래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군부대부지에는 장기전세주택과 임대주택을 포함, 아파트 3200여가구와 오피스텔 1200여실, 업무?상업시설과 관광호텔(220실 규모)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경찰서를 신규로 설치, 공원(2개소)?문화체육시설, 사회복지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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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파트 단지는 담장을 허물고 공공보행통로를 연결, 시민들이 쉽게 접근?이용이 가능한 단지를 조성, ‘사람중심의 열린공간’으로 조성된다.

차 구청장은 “열린공간 조성으로 우려되는 방범문제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티드(CPTED)를 조성계획에 반영, ‘안전한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며 “2016년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2017년 말에는 도시 전체가 완성된다”고 밝혔다.

교육여건 개선과 발맞춰 주거 공간이 마련되면 가산디지털단지에 1만 3000여개 기업 임직원들을 유인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다는 측면에서는 군부대 부지 개발은 지역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차 구청장은 구청사 앞 옛 대한전선 부지에 대한 종합병원 유치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지역과 상관 없이 모든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대형종합병원을 유치다. 금천구 인근에는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중증환자나 응급환자가 있어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려워 구로 고대병원이나 영등포구 가톨릭 성모병원까지 가더라도 1시간 이상씩 걸려 아픈 환자들에게 애로점이 많아 금천구 뿐 아니라 광명이나 관악, 안양 주민들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 대형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하려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천구청 앞쪽에 위치한 대한전선 부지 일부에 면적 2만㎡로 1000병상 규모로 계획중에 있으며 지난 해 11월 인제대학교 백병원에서 병원 건립 의사를 보여 MOU를 체결했다.

땅 소유주인 부영과 백병원 간 토지매매가격 차이로 인해 현재 병원건립이 지지부진하지만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차 구청장은 또 혁신학교 등 교육 선진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민선5기 4년간 교육분야를 최우선 과제에 두고 종전 20억원 수준이던 교육관련 예산을 100억원 규모로 대폭 늘렸다.

이런 결과 서울형 혁신교육지구(2012년), 평생학습도시(2013년), 서울형 교육우선지구(2014년)에 선정돼 교육특구 3관왕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공교육에 대한 주민들 신뢰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민선 6기에는 실제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년간 이런 노력들이 이어진다면 교육특구로서 자리잡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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