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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찍은 '밤의 사진'…그 속에 정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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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과학자와 시민들의 도움 필요해

▲우주정거장에서 촬영된 리베리아 반도의 밤. 중앙 위쪽 아주 밝게 빛나는 곳이 마드리드이다.[사진제공=NASA]

▲우주정거장에서 촬영된 리베리아 반도의 밤. 중앙 위쪽 아주 밝게 빛나는 곳이 마드리드이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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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한 장의 사진에도 많은 의미와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된 사진에는 지구촌 곳곳의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그동안 국제우주정거장(ISS) 등에서 우주비행사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은 180만장에 이른다. 이중 ISS에서만 찍은 사진이 130만장이고 30%는 주로 밤에 촬영된 것들이다.

이들 사진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해당 지역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사진만으로는 도시의 불빛과 별빛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온전히 해당 사진이 정보로 변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일반 과학자는 물론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찍은 한반도의 사진은 이를 잘 보여준다. 남한은 휘황찬란한 밤의 불빛으로 환하게 비치고 있는 모습인데 북한의 밤은 아주 어둡다. 이는 에너지 분포는 물론 한반도 도시의 인구 집중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베리아 반도의 모습을 촬영한 것을 보면 이 지역에 살고 있지 않은 사람들은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이 불가능하다. 반면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중앙의 위쪽 아주 밝게 빛나는 곳이 마드리드라는 사실을 금방 깨닫게 된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된 사진이 지구로 전송되고 해당 지역에 살고 있는 과학자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하나의 정보화되는 과정을 밟는다. 이는 데이터베이스화돼 인류에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남한과 북한의 밤. 남한은 '낮같은 밤'이고 북한은 '어두운 밤'을 나타난다.[사진제공=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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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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