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신림동 고시촌 살리기 위해 예비작가들 거주 공간인 작가하우스 제공....이진혁씨 2014년 김천국제가족연극에 '어린왕자' 창작 뮤지컬 출품, 금상 수상 화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사법고시 제도가 폐지되면서 신림동 서울대 앞 고시촌이 존폐의 기로에 처해 있다.


고시원과 학원들은 이미 고시 준비 학생들이 떠나면서 공동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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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준비생들이 떠나면서 학원과 고시원은 물론 원룸 식당 미장원 부동산중개업소까지 문을 닫을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옛 신림동(현 대학동) 원룸 주인들 중 몇 명이 자살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과거 고시촌의 대명사인 신림동의 영화는 사라진지 오래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신림동 고시촌을 살릴 방안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


이에 따라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고시촌을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작가하우스를 마련, 돈 없는 작가 지망생들을 유치하기에 이르렀다.


관악구는 올해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고시원 11실을 입차해 실 당 월 15만원씩 지원함으로써 작가 지망생들에게 창작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시촌 작가하우스 입주작가 중 이진혁씨가 2014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에 희곡 ‘어린왕자’ 창작 뮤지컬을 선보여 금상을 수상해 화제다.


현재 작가하우스엔 8명의 작가들이 입주해 있는데 사업을 시작한지 1년도 안 돼 이런 성과를 보여 고시생들이 떠나간 고시촌에 작가 지망생들이 몰려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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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관악구는 이 일대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학입시학원과 공무원 학원 유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경전철의 조기 개통 등을 서울시에 건의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얼마전 "경전철 신림선이 조기 개통되면 서울대 인근에 대학입시학원들이 몰려들 가능성이 크며 벌써 몇 업체들이 이런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울시에 이런 상황을 알려 경전철 조기 개통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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