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어디에 있었나"라는 질문에 "경내에 있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 답변한 내용을 잘 보면 된다"며 "김 실장의 답변은 경호상 어느 지점에 있었는지 모른다는 것이지 답변을 보면 집무실과 관저를 오가는 동선이 나오고 경내에 있었다는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통령은 경내에 있으면 그 자리가 집무실이라는 (김 실장의)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유선으로 보고를 하는 것이 만나 모여서 보고를 드리는 것보다 더 빠르다"며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서 유선으로 보고 했고, (오전) 10시에 서면으로 보고를 올린 뒤에도 30분 단위로 보고를 했다. 직접 만나서 설명을 드리는 것 이상으로 대통령은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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