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의화 "세월호 유가족 국회 못들어온다…법지켜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8일 안산에서 버스 편으로 올라온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회 의사당 앞으로 들어 올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국회의 정상적인 입법 활동을 위해 국회정문 앞 100m 이내에서는 어떠한 집회나 시위도 할 수 없도록 법이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형두 국회대변인은 이날 정 의장은 세월호 유가족 면담에서 "세월호 참사의 원인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마음은 여러분과 똑같다"며 "이제 유가족 여러분들의 의사표현도 법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은 국회정문 앞 100m이내를 집회시위의 금지구역으로 정하고 있다.

정 의장은 "국회도 법을 지켜야 하고 국회의장으로서는 법을 지켜야 할 책임이 더욱 크다"면서 "여야가 합의한 법안에 대해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런 의견 역시 법을 지키며 표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당초 유가족 여러분들이 국회에 들어온다고 했을 때 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의원들과 면담도 하고 의견을 전할 수 있도록 했는데 갑자기 국회의사당 앞에서 농성을 벌이기 시작했다"며 "유가족들의 여러분들의 비통한 심정을 알기 때문에 그동안 이해해왔지만 이 역시도 법상으로 허용되지 않은 것으로 유족들이 이제는 농성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세월호 유가족 측 유경근 대변인은 "버스에서 대기하고 있는 가족들 당장 차 돌려라, 못 들어온다는 소린데 우리는 당연히 못한다고 했다"면서 "우리가 오고 싶어서 왔냐. 밀실 야합한 것에 항의하러 온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어제 여야 합의 전면 백지화, 철회 안하면 못나간다. 단수, 단염, 단식 여기서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