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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애플"…LGD, 올해 플렉서블 OLED 1200만장 판매

최종수정 2014.08.08 10:01 기사입력 2014.08.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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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출시 아이워치에 공급…중소형 OLED 시장 점유율 큰 폭 성장 예상

미국 디자이너 토드 해밀턴이 공개한 '아이워치' 콘셉트 디자인

미국 디자이너 토드 해밀턴이 공개한 '아이워치' 콘셉트 디자인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의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아이워치(가칭)' 출시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에 아이워치용 플렉서블 OLED 패널을 1200만장 이상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율이 65%에 도달했을 때를 가정해 산출한 규모로 공급 물량이 거의 없었던 지난해에 비춰 보면 크게 성장한 규모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LG전자 커브드 스마트폰 'LG G 플렉스'에 처음으로 플렉서블 OLED 패널을 공급했는데 판매량이 적어 공급 물량도 소량에 그쳤다.

애플이 이르면 오는 9월 아이워치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동안 중소형 OLED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LG디스플레이도 플렉서블 OLED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점유율 증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아이워치 판매량을 놓고 다양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아이워치 월 판매량이 400만대 가량 될 것이라는 예상이 주를 이룬다. 모건스탠리는 아이워치가 출시 첫 해 최대 6000만대 가량의 판매고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지난해만 해도 삼성전자 갤럭시S,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에 AMOLED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OLED 시장에서 점유율 99%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아이워치 출시에 힘입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는 각오다. 같은 LG 계열사이자 주요 고객사인 LG전자도 하반기 플렉서블 OLED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시장 공략을 위한 여건은 갖춰졌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을 증설중이다. 경기 파주 공장에서는 중소형 플렉서블 OLED를 생산하는 4.5세대 라인을 증설하고 있고, 구미 공장에서는 플렉서블 OLED 신규 라인 설치도 검토중이다.

아이폰, 아이패드 출시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을 키우고 대중화를 이끈 애플이 스마트 워치 시장 진입을 앞두면서 플렉서블 OLED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9월 스마트 워치 후속작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모바일 빅 2의 경쟁이 전체 시장 파이를 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해 3700만달러였던 플렉서블 OLED 시장 규모가 연평균 151% 성장해 오는 2020년에는 234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OLED 시장에서 크게 뒤쳐져 있던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아이워치용 플렉서블 OLED 패널을 공급하면서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릴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스마트 워치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한다면 각사에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 시장에서 양사의 대리전을 치르는 양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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