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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에볼라 공포 차단 "에볼라 백신 없어도 보조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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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한의사협회가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 차단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는 6일 오전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대한감염학회와 함께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에볼라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지역의 방문 자제와 국내 검역 강화를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김우주 고려대 교수는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나 안정성이 입증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없다"면서도 "감염자를 조기 진단해 보조치료로 치사율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증상이 빠르게 악화돼 8~9일내로 숨지는데 체내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각종 보조치료를 할 경우 치사율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체내 바이러스가 혈관기능을 마비시켜 전해질이 부족해지면 수액을 보충해주고, 혈압상승제나 산소공급 등의 보조치료가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중증환자에 대한 치료는 선진국과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보조치료만으로 치사율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협회 국민건강보건위원회 김형규 위원장은 "에볼라출혈열이 유행하는 서아프리카 등 해당지역 국가를 당분간 방문하지 말아 달라"면서 "유행국가로부터 입국하는 사람은 최대 잠복기인 3주내 발열과 근육통, 출혈 등 에볼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해 적절한 진단과 격리, 치료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내 에볼라 의심환자 발생하면서 가장 먼저 의사들이 진료해야 하는 만큼 의사들이 에볼라에 대해 알아야 한다"면서 "의협이 감염내과나 질병관리본부 등과 함께 협조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의협 회장도 "우리나라는 우수한 의료시설과 감염전문가들이 있는 만큼 의심 사례를 조기에 발견해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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