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넥센의 내야수 강정호(27)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7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강정호는 4일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스물여덟 표 가운데 아홉 표(32%)를 획득, 일곱 표(25%)씩을 얻은 팀 동료 앤디 밴 헤켄(35)과 LG 이병규(31·등번호 7번)를 제치고 MVP 수상자로 결정됐다. 강정호가 한국야구위원회(KBO) 월간 MVP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VP에 선정된 강정호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고, 시상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 앞서 있을 예정이다. 강정호는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특히 월간 MVP는 데뷔 후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 더 기쁘다"며 "부상 없이 지금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팀 우승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모교인 광주 무등중학교에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250만원 상당 야구용품을 지급하기로 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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