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국내 금융사의 아르헨티나에 대한 외화익스포져 잔액은 800만달러로 전체 1010억5000만달러의 0.008%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러시아에 대한 외화익스포져는 13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1.3%이며 우크라이나는 2억6000만달러로 전체의 0.3% 수준이다.
금감원은 아르헨티나와 러시아 등에 대한 국내 금융사의 외화익스포져가 미미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시장 불안이 없도록 금융사의 외화유동성 상황과 관련 지표를 밀착 점검하는 한편, 대외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할 계획이다.
4일에는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기재부, 금융위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컨틴젼시 플랜에 의거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차입가산금리 급등 등 시장 불안이 가시화되면 단기차입 자제, 중장기 차입 확대 유도, 외화유동성 상황 일일점검 등 상황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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