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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나오는 '블랙아웃 읍소' 올해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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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당분간 폭염에 따른 전력수급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적정 실내온도 유지, 피크시간 불필요한 전기기기 사용자제 등 전국민의 절전 동참이 절실하다" (2012년 지식경제부)

#"내일부터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업체, 공공기관, 가정, 상가 구분없이 전기사용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2011년 이후 매년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돌아올 때면 정부는 '대국민 절전'을 계속당부 해왔다. 이상기후로 전력 수요가 급증했지만 원전 안전 문제 등이 터지면서 공급이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블랙아웃 걱정을 조금 접어둬도 좋을 듯하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3일 "올 여름에는 수요와 공급 모두 양호한 편이라 블랙아웃 문제는 불거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최대 전력은 8월4일부터 29일 사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7900만㎾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공급 전력은 최소 8300만~8400만㎾를 기록, 적어도 400~500만㎾의 전력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수요 피크시에도 전력예보 준비단계(400만~500만㎾)에 머무는 것이다.
올해 전력 수급 문제가 불거지지 않는 이유는 2012년 무렵 건설에 들어갔던 발전소들이 올해 대거 완공됐기 때문이다. 올해 준공된 발전소는 영흥 화력 5호·6호기, 울산 복합 4호기, 포천 복합 화력발전소 1호·2호기, 포스코 복합 7호기 등이다. 여기에 안전 문제로 지난해 4곳 발전을 멈췄던 원자력 발전소들도 올해 1곳을 제외하고 모두 가동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나타났던 이상고온 현상이 없는 것도 전력 수급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7~8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기온이 예상외로 상승하고 발전소들이 멈출 경우 전력문제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 다소비형 산업구조를 에너지 절감형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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